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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 치료 정보

“대장암 3기 항암 치료 시작|고용량 비타민C 치료와 면역치료 후기”

by 더해온 2026. 5. 23.

 

안녕하세요. 암환자 보호자의 시간을 기록하는 블로그 ‘암환자 이야기’입니다.

암 수술이 끝나면 이제 조금은 안심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수술이 끝난 뒤에도 항암 치료라는 큰 산이 남아 있었고, 보호자인 저는 그때부터 또 다른 걱정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특히 인터넷이나 암환자 카페에는 항암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입맛이 완전히 없어졌다”, “기운이 너무 떨어진다”, “몸이 버티질 못한다”는 글들을 읽을 때마다 남편이 과연 잘 견딜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남편의 대장암 항암 치료를 준비하면서 함께 병행했던 고용량 비타민C 치료와 면역치료 경험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작은 정보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공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장암 수술 후 최종 3기 진단

남편은 대장암 수술을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 임파선 전이가 2개 발견되었고, 최종적으로는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전이된 임파선은 암 주변 부위였기 때문에 수술 과정에서 함께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종양내과 교수님께서는 재발 예방 목적의 항암 치료를 권하셨고, 비교적 짧게 4차 정도만 진행해 보자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저희 가족의 항암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항암 치료 전 가장 많이 했던 건 검색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수술보다 더 무서웠던 건 항암 치료였습니다.

항암을 시작하기 전부터 저는 매일같이 암환자 카페와 블로그를 찾아봤습니다. 어떤 음식이 좋은지, 어떤 치료를 병행하는지, 부작용은 어떤지 정말 많은 글들을 읽었습니다.

암환자 카페나 블로그를 보다 보면 항암 치료 후기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어떤 분은 입맛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했고, 어떤 분은 손발 저림이나 극심한 피로감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그 글들을 읽다 보니 남편이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치료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래서 항암 부작용, 암환자 식단, 체력 관리, 면역 관리에 대해 정말 많은 검색과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고용량 비타민C 치료를 알게 된 이유

검색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용량 비타민C 치료와 면역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항암 중에는 아무 치료나 무조건 병행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도 많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시작하기보다는 비타민C 관련 자료들도 찾아보고, 실제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의 후기도 읽어봤습니다. 논문도 찾아보고 실제 암환자 보호자분들의 경험담도 읽어보았고 정말 신중하게 고민하고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여러 정보를 비교해 본 끝에 남편과 저는 고용량 비타민C 치료를 받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병원 상담을 받으러 갔던 날

치료를 결정하고 나니 이번에는 어느 병원을 가야 할지가 고민이었습니다.

어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지 검색해 보니 생각보다 관련 치료를 하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 저희 마음에 가장 와닿았던 곳은 염창환병원이었습니다.

바로 상담 예약을 했고, 병원에서 요청한 CT 영상과 검사 자료들을 준비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병원에 갔을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간호사 선생님들의 친절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북적북적 이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가 긴장된 마음을 한층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보호자는 환자 앞에서는 괜찮은 척하지만 사실 속으로는 늘 긴장하고 불안합니다. 그런데 병원 분위기와 차분한 설명 덕분에 저 역시 조금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남편의 수술 전후 검사 자료들을 자세히 보시면서 현재 상태를 설명해 주셨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고용량 비타민C 치료와 면역치료를 진행하게 될지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셨습니다.

특히 좋았던 부분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서 현실적으로 설명해 주셨다는 점이었습니다. 무조건적인 희망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관리하면 좋을지 차분하게 알려주셨습니다.

항암 후 바로 염창환병원으로 입원

저희는 세브란스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은 뒤 바로 염창환병원으로 이동해 2박 3일 동안 입원 치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모든 환자가 같은 치료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암의 병기와 몸 상태, 항암 종류에 따라 치료 방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남편의 경우에는 현재 상태를 보셨을 때 2박 3일 정도의 관리 치료가 괜찮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항암을 하고 난 직후에 바로 입원을 해서 관리를 받으니 환자에게 참 좋은 시간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참, 비타민C 치료를 받을 때 환자만 입원해야 해서 저는 집으로 내려와 집안일도 하고, 음식도 해 놓고, 부족한 잠도 좀 잤던 거 같습니다. 

항암 치료를 겪으며 느낀 것

항암은 정말 몸도 마음도 지치는 과정이었습니다.

환자는 당연히 힘들고, 보호자는 옆에서 아무것도 대신해 줄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더 마음이 무너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조건 좋은 치료”를 찾기보다는 남편이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치료를 버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정답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저희 가족은 충분히 공부하고 고민한 뒤 선택했고, 그 과정 자체가 보호자인 저에게는 큰 의미로 남아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무조건 좋다더라가 아니라 충분이 병을 공부하시고 환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그 전문가에게 상담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